[우원식 브리핑] 새누리당에서 공천헌금진상조사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다는데......

우원식 원내대변인, 새누리당 진상조사위관련 브리핑

 



 

 일시 : 2012 8 9 14:15

 장소 : 국회 정론관

 

 

 새누리당에서 공천헌금진상조사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다는데......

 

무슨 코메디를 보는 것 같다.

 

새누리당의 서병수 사무총장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4.11 공천헌금의혹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구성은 당 지도부 추천 5인과 대선주자 5인이 1명씩 추천하여 10인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지도부인 최고위원과 주요당직은 친박계 일색이기 때문에 이 분들이 추천한 분들이 어떤 분들일지는 너무나 자명하다.

게다가 공천장사에 최종책임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까지 조사위원을 추천했다고 하니 참으로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게다가 조사범위도 현영희 의원, 현기환 전 의원에게로 한정했다고 한다.

검찰에서조차 대납후원금사건까지 조사한다고 하는데 무슨 검찰수사 가이드라인이라도 제시하려는 것인가?

 

검찰의 수사도 늦장이지만 그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조사 받고, 책임을 져야 하며, 머리를 조아릴 당사자들이 나서서 하는 조사를 한다는 것은 검찰 조사를 왜곡하고 진상을 축소·은폐하려는 것에 다름 아니다.

공천헌금 진상조사위원회가 아니라 공천장사 은폐·축소 위원회가 될 것이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공천장사 은폐·축소 기도를 즉각 중단하고 검찰의 수사에 숨김없이 응하기 바란다.

 

이런 새누리당을 보면서 개콘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연상되는데 그 중 특히 이 말이 기억난다.

! 안돼~

 

 

 

2012 8 9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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