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 인사 관련 브리핑


우원식 원내대변인
, 대통령 인사관련 브리핑

 



 

 일시 : 2012 8 9 16:45

 장소 : 국회 정론관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 인사 관련 브리핑

 

지난 7.24일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4번째 대국민사과를 한 바 있다. 정권 초부터 제기된 측근들과 친인척들의 무소불위 권력에 대한 내외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끝을 맺었었다.

 

그 말에 대해서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보은인사를 보면서 대통령의 사과는 가식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석인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대기 경제수석비서관을 겸임 내정했고, 김명식 인사비서관을 인사기획관으로 승진 발령했다. 김상엽 녹색성장비서관도 기획관으로 승진시켰다.

 

이명박 대통령 임기시작부터 고소영’, ‘강부자’, 그리고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대표되는 인사실패는 무던히도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왔다. 그런데 인사비서관을 인사기획관으로 승진 발령한 것은 인사를 그동안 잘 해왔다는 것인데, 국민이 참으로 동의하기 어렵다.

 

과연 이 정부의 경제정책이 잘 가고 있는지 지나가는 국민들에게 물어봐라. 골목상권은 무너지고, 서민들의 생활은 하루하루가 전쟁터인데, 경제정책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 장관급인 정책실장으로 경제수석비서관과 함께 겸임 내정한 대통령을 보고 국민은 참으로 답답한 마음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은 저탄소라고 하는 말을 붙여서 미사여구를 썼지만 그 실체는 녹조라떼로 변한 4대강 사업이었고, 국민의 안전을 무시한 고리 1호기 재가동 강행 등 원자력 확대 정책일 뿐이다. 이런 정책을 하라고 승진시키고 새롭게 기구까지 만든 것이다.

 

대통령이 사과까지 하면서도 본인이 그동안 해왔던 일에 대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기대도 하지 않지만 참으로 국민을 고생시키는 분이다.

 

 

 

2012 8 9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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