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安, 어려운 곳 가서 싸워야"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안철수의 새 정치는 인기영합적인 면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우 부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안 전 교수의 새 정치가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민주당 쇄신이나 정치권 쇄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우 부대표는 "(그렇기 때문에)근본적인 새 정치에 대한 (정치권의)고민이 더 깊어져야 한다고 본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해 좀 더 깊게 성찰하고 고민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재·보선에서 안 전 교수가 서울 노원병이 아닌 부산 영도에서 출마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 "안 전 교수를 위해 그게 더 나은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부산에서도 안 전 교수 정도면 얼마든지 해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 부대표는 "대권을 노리는 입장에서 국민들의 요청이 몰릴 수 있고 희망을 줄 수 있는데 더 어려운 곳에 가서 싸워야 좀 더 큰 인물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 안 전 교수에게 진 빚을 생각해서라도 이번에 노원병 지역에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는 "공당으로서 후보를 내지않을 수는 없다"며 "그러나 거대한 정부 여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서울 노원병에서 (야권이)꼭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부대표는 "그런 점에서 보면 야권단일화는 지금도 소중한 가치"라며 "안 전 교수가 일요일(3일)에 (재보선 출마를)발표하셨는데 우리 민주당에서는 정부조직법 논의 때문에 아직 (후보를 낼지 여부에 대해)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후보를 내겠다는 생각을)확고히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안 전 교수가 출마할 경우 민주당도 일단 독자적인 후보를 내고 향후 야권후보단일화를 꾀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입력 2013.03.05 09:26:29 최종수정 2013.03.05 09: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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