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 "현오석 부총리, 즉각 사퇴해야"


"비겁한 현오석 부총리, 즉각 사퇴해야"



제107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2014년 1월 24일 오전 9시

□ 장소: 국회 대표 회의실


■ 우원식 최고위원

 

무능, 무책임도 모자라서 비겁하기까지 한 현오석 부총리는 즉각 사퇴해라. 현오석 부총리가 지칭한 그 어리석은 국민들은 오늘도 은행에 가서 세 네 시간을 기다려서 자신의 신용카드를 교체하고 있다. 국민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나.

 

정보제공 동의를 해주지 않으면 기본적인 업무도 볼 수 없고, 심지어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건조차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하지 않으면 내 피해 여부도 확인을 할 길이 없다. 언제까지 그 자리에서 툭 하면 국민을 무시하고, 철도·의료 등 민영화 궁리나 하고 있을 생각인가. 금융당국 수장들 다 데리고 하루라도 빨리 사퇴하기 바란다.

 

당신이 무시한 그 국민이 당신을 임명해 준 대통령을 뽑았고, 당신이 받고 있는 월급도 그 국민이 준 것이다. 더 이상 대통령까지 어리석은 사람으로 만들지 말고,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

 

대통령께도 한 마디 한다. 그 사람 임명 때부터 무능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야당이 얼마나 많은 반대를 했나. 그 편협한 수첩인사 때문에 국민이 얼마나 더 멍이 들어야 하나. 앞으로는 야당 이야기도 귀 기울여서 귀담아 듣기 바란다. 더 이상 지체할 일이 아니다. 즉각 교체하라.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예산을 정부가 못 주겠다고 한다. 매년 150개씩 국공립 어린이집 늘리겠다는 대통령공약도 이행하지 못한 정부가 지자체라도 도울 방법을 찾는 것이 도리인데, 서울시가 단독으로 추진하겠다고 몽니 부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것이 상 줄 일이지, 못하게 가로막을 일인가. 대통령은 못 하는데 서울시는 하겠다고 하니 배가 아픈가본데, 능력이 없으면 배우는 자세라도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서울시에만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자 수가 10만 명이다.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5%에 불과하고 서울시도 고작 10%에 불과하다. 해마다 유치원 등록하기 위해 부모는 휴가를 내고, 일가친척을 총동원하고도 대다수는 탈락해 눈물짓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시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일에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도 모자랄 판에 당이 다르다고 정치색이 다르다고 국민의 고통을 보고도 무책임하게 나오는 정부를 믿고 어떻게 국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겠나. 정부는 당장 보육시설 확충에 자구노력을 다하는 지자체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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