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 "지역감정 조장하는 새누리당, 잘못 시인하지 않는다면 징계절차 도입해야 한다"

  "지역감정 조장하는 새누리당, 잘못 시인하지 않는다면 징계절차 도입해야 한다"

 

제46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3년 8월 21일(수) 오전 9시

□ 장소 :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서울광장)

 

성경 이야기 하나 하겠다. 성경에 소돔과 고모라라는 성경안의 도시는 의인이 단 한 사람도 없어 불과 지진으로 멸망하고 만다. 다행히 이번 국정조사를 보면서 권은희라는 한 사람의 의인이 있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쓰러지지 않겠다는 희망을 봤다.

 

그런데 진실을 위해 용기를 낸 한 사람의 경찰에게 ‘광주의 경찰’ 이런 지역적 오명을 씌워서 운운한 것은 정말이지 새누리당의 지역감정 조장의 숱한 역사에서도 최악의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진실의 입을 막으려고 발버둥 쳐도 안되니 궁지에 몰려 내뱉은 내심이란 것이 그 현장을 지켜 본 모든 사람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더 참담한 건 새누리당의 반응이다. 민주당이 오히려 지역감정을 조장한다고 하는데 국민을 바보로 아는 모양이다. 정말 대놓고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광주 경찰, 대한민국 경찰 이렇게 운운한 게 진심이 아니라면 솔직하게 잘못을 시인하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고 최소한 용기라고 생각다. 만약 이를 거부한다면 국회 권위를 위해서도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온 역사를 위해서도 우리 국회는 해당의원의 대해서 징계절차에 돌입해야 된다고 생각 한다.

 

새누리당에도 경고한다. 4대강 사업 말로처럼 거짓의 댐은 결코 진실의 물을 가둘 수 없고 그리고 가둬지지도 않는다. 막가파식 범죄 혐의자 변호인 행세를 중단하라. 박근혜 대통령도 새누리당 뒤에 숨어 계시지 말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실체적 진실을 위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란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국정조사를 국민조롱 국정조사로 타락시켰다. 그 행위에 대해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어제로 을지로 위원회가 100일을 맞았다. 새누리당, 보수언론, 재벌 대기업 이런 기득권 삼각동맹에 맞서 민주주의와 민생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이곳 서울광장이 국정원 경찰의 대선개입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루라면 민주당 을지로 위원회는 이 삼각동맹에 의해 만들어진 불공정 사회를 바로잡아 민생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

 

100일간 쉼없이 달리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좋은 입법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 왔다. 다가올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 국회와 현장에서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더 치열하게, 그러면서 더욱 치밀하고 냉정하게 활동하고 민주당의 새로운 대안정당의 밑거름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믿어주시고 든든한 버팀막이 되어주신 김한길 당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이하 지도부와 여러분과 변함없이 지지를 해준 선후배 동지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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