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권성동 법사위 간사 막말관련 브리핑

우원식 원내대변인, 권성동 법사위 간사 막말관련 브리핑



 

 일시: 2012 8 28 11:50

 장소: 국회 정론관

 

 권성동 법사위 간사위원의 막말 규탄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막말 행진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새누리당 고위당직자가 묻지마 살인은 민주당 탓이라고 막말을 했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어제 법사위에서 강릉 출신 권성동 간사의원이 민주당에 대해 살인범, 강간범이라고 비유하면서, 새누리당의 막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투기의혹을 진상규명할 특검 추천권을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로 민주당이 행사하기로 한 것을 두고, “살인범이나 강간범이 자신한테 유리한 재판부를 지정한 것과 같다고 했다는데, 과연 의도한 대로 제대로 표현한 것인가?

 

권성동 의원의 막말도 문제이지만, 이 경우 범죄를 저지른 살인범이나 강간범 비유는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누구인가를 생각해보면,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논리수준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민주당은 국민적 의혹과 지탄을 받는 사안인 만큼, 국민을 대신해서 검찰에 고발을 했고, 검찰수사가 미진해서 특검을 관철시켰을 뿐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고발자인 민주당에게 살인범’, ‘강간범 타령하는 저의는 무엇인가?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나쁜 이미지를 덧씌우고 보자는 새누리당의 네거티브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복잡한 개원합의 과정에 이루어진 원내대표 간 고도의 정치적 합의를 개인 소신이라는 이유로 법사위 간사가 막고 나선 것은 교섭단체 간 합의를 근간으로 하는 국회의 질서를 심히 문란하게 만드는 것이다.

 

더구나 권성동 의원은 법사위 여당측 간사라는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 상대 야당을 살인범’, ‘강간범에 비유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민주통합당은 권성동 의원의 발언을 규탄하며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을 밝힌다.

 

또한, 권성동 의원이 내곡동 특검법 처리를 막아서 그 날 함께 처리하기로 한 2011년 결산이 8 30일날 처리되지 못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새누리당과 권성동 의원의 책임임을 밝혀둔다.

 

 

2012 8 29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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