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 "오보인 줄 알면서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모 언론의 행태, 의도가 의심된다"_ 3월 11일, 비상대책회의 모두발언

"오보를 오보인 줄 알면서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모 언론의 행태, 의도가 의심된다"

 

제가 어제 너무 많은 기자들로부터 확인전화를 받아서 더 이상 이런 전화를 해주시지 마십사하는 부탁으로 말씀드린다. 한 언론이 지속적으로 오보를 쓰고 있다. 오늘 아침 신문에도 ‘여야대표, 원내대표 생각 따로 따로, 정부개편협상 꼬여’ 이런 제목하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불과 이틀 전에 조속한 정부개편안 처리 원칙에 공감했지만, 협상은 여전히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이야기하고, 그 전날에는 SO를 넘기는 대신에 공정방송을 지키는, SO를 미래부로 보내면서 공정방송법을 하자는 마치 합의하신 것인냥 보도를 하고 있어서,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문희상 비대위원장께서 중대결단까지를 말씀하시면서 드린 말씀은, 그리고 황우여 대표와 만나서 하신 말씀을 저도 전화로 확인했었는데,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국회가 협상할 수 없는 상황이고, 국회협상을 온전히 대통령의 의지대로만 하려는 것에 대한 걱정을 크게 하고 있고, 그래서 국회가 정부조직의 해법을 내지 못하는 것을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정치인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심정을 피력하신 것이다.

그래서 ICT 진흥과 공정방송이 윈윈하는 길을 국회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씀을 국회에서 하신 건데, 그것을 마치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그런 합의가 있었던 것인냥 이렇게 보도를 하고,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생각이 따로 따로인냥 보도하는 것은 전혀 오보이다. 지속적으로 오보를 오보인 줄 알면서, 어제 제가 굳이 그 기자에게 전화까지 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오늘도 이렇게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로서는 기사의도에 대해 달리 생각이 드는 장면이다. 이런 일은 유력언론이 지속적으로 오보인 줄 알면서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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