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3.20) 오늘 정부조직법 본회의 처리 예정…진통 예상

오늘 정부조직법 본회의 처리 예정…진통 예상

 

<앵커>

국회는 오늘(2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방송정책을 둘러싸고 국회 문방위에서 여야가 맞서면서, 본회의 처리 과정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 개편안 관련 법안 40개를 일괄 처리할 예정입니다.

현재 여야 합의안에 따라 9개 상임위에서 총 40개 법안에 대한 개정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어제까지 7개 상임위에서 35개 법안이 처리됐습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 법안심사소위를 열었지만, 지상파 방송의 허가권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산회했습니다.

문방위는 오늘 오전 다시 법안심사 소위를 열어 방통위와 미래부 중 어느 곳이 지상파 방송의 최종 허가권을 가질 지, 종합유선방송 SO의 업무영역이 바뀔 때도 방통위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를 놓고 막판 절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정 부처나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려는 자세만 버린다면 얼마든지 합의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이 여야 합의를 뒤집고 지상파 방송 허가권을 미래부에 주려는 것은 방송 장악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야는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지만, 문방위에서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본회의 처리가 내일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종편집 : 2013-03-20 12:15

기사원문보기 ->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689677

 

댓글

Designed by CMSFactory, Modified by Wonwoo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