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8. 13:56 우원식 브리핑
지난 1월 23일, 전북의 한 저수지에서 19살의 나이로 추정되는 여성의 익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그 여성은 LG U+의 협력업체인 콜센터에서 근무했던 '현장실습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도대체 왜 현장실습생들의 사망과 자살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요? '아빠, 나 콜 수 못채웠어.'학생은 콜센터 내에서 고객의 계약 해지를 방어하고, 재계약을 유도하는 '해지방어팀' 소속이었습니다. 당연히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려는 고객을 상대하려고 하니, 심적 스트레스가 상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객에게 욕설과 폭언을 듣는 것은 물론이고, 해지를 막지 못할 때마다 회사에서도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현장실습'이라는 명분으로 회사에 들..